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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와 비타민C
관리자 2013-12-03 11:45:52

과거 장기간 배를 타는 선원들은 이유없이 죽는 경우가 많았다.

1747년 군의관이었던 James Lind이 오렌지와 레몬을 먹이면 이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비타민C (ascorbic acid)의 존재와 중요성이 알려지게 되었다.

 

대부분의 동물들이 몸속의 포도당에서 비타민C를 합성할 수 있지만,

유독 인간은 gulonolactone oxidase라는 효소가 결핍되어서

비타민C를 자체적으로 합성할 수 없고, 음식으로 섭취해야만 한다.

 

야채와 과일을 통해서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C는 100g당 고추에 242mg,

키위에 90mg, 레몬에 70mg, 딸기에 59mg, 귤에 59mg정도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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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의 하루 권장량은 50mg정도로서

음식을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지만,

이것은 괴혈병을 예방하는 목적의 섭취량이다.

 

최근에는 1000mg-9000mg의 고용량을 섭취하는 것을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는데

감기예방, 피로회복,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비타민C제제는 1알에 1000mg이다. )

 

수용성 비타민이기때문에 많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몸에 축적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

( 단, 신장결석의 빈도가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는 있다. )

 

비타민C는 빈속에 복용하면 속이 쓰릴수도 있으므로,

식후에 복용하고 물을 1잔 같이 마시는 것을 권하고 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항노화작용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피부에 미치는 효과는 콜라겐 합성 증가로 인한 피부탄력 개선효과

멜라닌 색소 합성을 차단함으로서 얻는 미백효과가 대표적이라고 하겠다.